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주 광주광역시에서 공급한 전용면적 60~85㎡ 아파트 용지가 사상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LH는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광주시 신용동 '첨단2지구' 아파트 용지에 대한 청약을 지난 17~19일 받은 결과 187 대 1의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최고는 2007년 3월 인천 청라지구 34블록이 기록한 185 대 1이다.

LH 관계자는 "지방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광주에서는 추가 공급할 수 있는 용지가 거의 없어 청약자가 몰렸다"며 "첨단2지구 60~85㎡ 부지는 인기 높은 중소형 부지인 데다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방 아파트 용지 판매는 이달 들어 급증하고 있다. LH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에서 17필지가 팔렸다. 7월 2필지,8월 9필지,9월 2필지 등과는 대조적이다. 수도권에서는 한 필지도 팔리지 않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