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기술적 분석상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점진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 분석상으로 양호한 수급과 종목 움직임을 나타내는 등락비율(ADR) 20일 평균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코스피지수의 선행지수인 풋-콜비율(Put/Call Ratio)도 이번주에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외국인 투자가가 4463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는 점에 비춰 증시가 유럽 문제란 큰 산을 넘어가고 있다고 지 팀장은 진단했다. 아울러 기관투자자가 이달 1조61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차익 거래가 중립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일간 종목 움직임을 나타내는 등락비율(ADR)이 내달 2일까지 상승한다는 점에서 유가증권시장의 종목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오는 25일엔 코스피지수의 5일·60일 이동평균선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고 내달 1일엔 20·60일 이평선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약세장이 지속되다가 처음으로 5일·60일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20일·60일 골든크로스도 일시적인 조정을 동반한다"며 "이 때를 기다렸다가 매수하던가 아니면 약간의 기술적인 매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