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도 대학생 대출 줄인다…금융당국, 심사강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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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을 규제하고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을 취급하는 20여곳의 저축은행에 최근 공문을 보내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도록 권고했다. 대출을 자제하라는 창구 지도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에 보낸 공문에서 △대학생에게 대출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위주로 소득증빙 서류를 받고 △부모 등 보호자 보증을 받고 △고금리 영업을 자제하고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하는 등 사생활 침해 행위를 하지 말고 △채권 추심 때는 대출자 부모나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최근 강연에서 "상환능력이 없는 대학생이 고금리 대출을 받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사례가 많다"며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앞으로 과도한 대학생 대출을 자제하고 금리도 과도하게 받지 못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대형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을 중단시켰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을 취급하는 20여곳의 저축은행에 최근 공문을 보내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도록 권고했다. 대출을 자제하라는 창구 지도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에 보낸 공문에서 △대학생에게 대출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위주로 소득증빙 서류를 받고 △부모 등 보호자 보증을 받고 △고금리 영업을 자제하고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하는 등 사생활 침해 행위를 하지 말고 △채권 추심 때는 대출자 부모나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최근 강연에서 "상환능력이 없는 대학생이 고금리 대출을 받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사례가 많다"며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앞으로 과도한 대학생 대출을 자제하고 금리도 과도하게 받지 못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대형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을 중단시켰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