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업황사이클 무의미"…車·건설·조선주 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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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불거지면서 국내 증시는 20일 반등 하룻 만에 2% 이상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에 대해 "향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전세계 금융시장까지 불안해지면서 변동성이 재차 커지고 있다"며 "이미 국내 기업들의 하반기 나아가 내년 이익 전망치까지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당분간 성수기 등 업황 사이클을 시장에 대입시켜 매매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익에 대한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자동차 관련주 위주로 당분간 매매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주와 조선주 역시 내년 국내외 매출 발생으로 실제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매매 시 유효하다는 것.
그는 "전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부담은 이미 노출된 악재이기 때문에 갈수록 이익 추정치에 대한 오차가 가장 작은 업종들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경기사이클에 민감하고, 수요 리스크가 높은 정보기술(IT), 화학, 정유주 등은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분기 '어닝 시즌' 이후에도 증시의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그는 그러나 "2012년 이익 반영비율이 높아짐으로써 밸류에이션 매력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 코스피 적정가치는 1930선으로 산출되고 있어 이 수준 아래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펀더멘털(기초체력) 추세와 무관하게 불명확한 재료의 과민반응은 지양해야 할 시기이며, 이미 펀더멘탈 모멘텀 약화는 예고된 악재로 투자혼란을 자극하는 '미확인', '받은글' 등의 정보 등에 확대해석을 자세할 필요가 있다고 김 팀장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에 대해 "향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전세계 금융시장까지 불안해지면서 변동성이 재차 커지고 있다"며 "이미 국내 기업들의 하반기 나아가 내년 이익 전망치까지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당분간 성수기 등 업황 사이클을 시장에 대입시켜 매매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익에 대한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자동차 관련주 위주로 당분간 매매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주와 조선주 역시 내년 국내외 매출 발생으로 실제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매매 시 유효하다는 것.
그는 "전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부담은 이미 노출된 악재이기 때문에 갈수록 이익 추정치에 대한 오차가 가장 작은 업종들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경기사이클에 민감하고, 수요 리스크가 높은 정보기술(IT), 화학, 정유주 등은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분기 '어닝 시즌' 이후에도 증시의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그는 그러나 "2012년 이익 반영비율이 높아짐으로써 밸류에이션 매력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 코스피 적정가치는 1930선으로 산출되고 있어 이 수준 아래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펀더멘털(기초체력) 추세와 무관하게 불명확한 재료의 과민반응은 지양해야 할 시기이며, 이미 펀더멘탈 모멘텀 약화는 예고된 악재로 투자혼란을 자극하는 '미확인', '받은글' 등의 정보 등에 확대해석을 자세할 필요가 있다고 김 팀장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