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일 전날보다 46.28포인트(1.95%) 내린 2331.2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3일 연속 하락세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그림자금융 등 시중 유동성을 통제겠다는 뜻을 밝혀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그는 "페트로차이나는 올해 500억위안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올해 중국 항공 승객 증가율도 기존 13%에서 8%로 하향조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장에서는 비철금속주 등 소재관련주, 항공주, 은행, 부동산주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