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9일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스웨덴의 스테나 벌크(Stena Bulk)로부터 17만㎥급 LNG 운반선 2척을 약 4억달러를 웃도는 금액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으며, 해당선박들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주인 스테나 벌크는 스웨덴 최대 그룹인 스테나 그룹의 자회사로 90척이 넘는 다양한 사이즈의 원유운반선을 운영 중인 대형 선사다. 올해 초 DSME에서 건조한 3척의 LNG운반선을 새로 인수하며 LNG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으며, 이번 발주를 통해 본격적인 LNG 운송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총 46척·기, 약 125억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를 수주했다.

남상태 대표는 "스테나 그룹은 원유운반선과 페리선, 드릴십 운영 등의 해양 관련 비즈니스와 더불어 파이낸싱, 부동산, 재활용 및 재생 에너지등 다양한 사업군을 가진 회사"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선주 그룹사 내의 다양한 비즈니스 군에서 보다 다변화된 비즈니스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