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가 건조해지면,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기 쉬울 뿐 더러, 피부의 신진 대사률도 떨어져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는 수분 보호막도 제 때 형성되지 않는데,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각질이 쉽게 일어나거나 피부가 푸석해져, 화장이 들뜨거나 피부가 칙칙하게 보이게 된다.
피부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어떤 화장품을 써도 2%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피부 속 수분이 문제로 피부 속으로 빠르게 침투하여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수분보호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수분 보습을 위한 ‘페이스 오일’이 효과적이다.
아무리 수분을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공급해줘도, 피부 속 수분이 금방 날아가 버린 다면 밑 빠진 피부에 물 붓기가 된다.
일반적인 수분크림은 피부 겉에만 수분을 바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 처럼 느껴질 뿐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수분을 유지하려는 힘이 약해지고,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는 수분 보호막도 제대로 만들 수 없다.
또한 피부 속 유, 수분의 균형이 깨지기 쉬워, 피부 탄력이 떨어지거나,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여성들은 더 많은 기초케어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피부도 너무 많은 영양을 받게 되면 ‘체’해서 오히려 트러블을 악화시킨다.
페이스오일은 여러 단계의 기초케어를 단축시켜, 적은 양으로도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며,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는 천연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 피부 자체가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100% 순수 식물성 오일로 만들어진 페이스 오일은 모공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에 빠르게, 깊숙이 흡수된다. 페이스 오일은 지성 피부, 여드름 피부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여드름 부분에 오일을 소량 바르면 모공 입구를 유연하게 만들어 피지가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해 여드름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할 경우, 수분크림과 섞어 사용하거나 파운데이션에 페이스 오일 1~2방울을 떨어뜨려 사용하면 하루 종일 촉촉한 물광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페이스 오일 사용 효과를 높이는 방법은 한 가지 성분으로만 구성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특히 노화 방지와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신의 오일’ ‘황금 원액(liquid Gold)’이라고 불리는 아르간 오일은 올 가을 페이스 오일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오일이다.
아르간 오일에 함유된 천연 성분 중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과 천연 토코페롤은 보습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화 방지제의 역할을 해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