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안방서 맞대결…이제부턴 '넘버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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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대만 LPGA 출전
이제는 청야니와의 '넘버원' 경쟁이다. 미국 LPGA투어 한국인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된 최나연(24 · 사진)이 '숙적' 청야니의 홈코스인 대만에서 맞붙는다. 최나연은 20일부터 나흘간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GC(파72 · 6390야드)에서 열리는 '선라이즈LPGA대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대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LPGA 투어다. 대만은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의 인기가 치솟자 LPGA 대회를 유치했다. 청야니는 '사임 다비 LPGA말레이시아' 직후 최나연의 우승을 축하하면서 "직전에는 내가 이겼고 이번에는 네가 이겼으니 대만에서는 내 차례"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통산 100승과 개인 10승 등에 대한 부담을 떨친 만큼 앞으로 편하게 즐기면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최나연 측은 "그동안 청야니의 '대항마'가 없던 상태에서 최나연이 이에 맞설 선수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넘버원 경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36주간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청야니의 랭킹 포인트는 17.68로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11.33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최나연은 10.47로 3위 크리스티 커(10.94)에 이어 4위지만 올해 안으로 2위 자리를 확보한 뒤 내년부터 청야니와 본격적인 '지존' 경쟁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이 대회는 대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LPGA 투어다. 대만은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의 인기가 치솟자 LPGA 대회를 유치했다. 청야니는 '사임 다비 LPGA말레이시아' 직후 최나연의 우승을 축하하면서 "직전에는 내가 이겼고 이번에는 네가 이겼으니 대만에서는 내 차례"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통산 100승과 개인 10승 등에 대한 부담을 떨친 만큼 앞으로 편하게 즐기면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최나연 측은 "그동안 청야니의 '대항마'가 없던 상태에서 최나연이 이에 맞설 선수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넘버원 경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36주간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청야니의 랭킹 포인트는 17.68로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11.33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최나연은 10.47로 3위 크리스티 커(10.94)에 이어 4위지만 올해 안으로 2위 자리를 확보한 뒤 내년부터 청야니와 본격적인 '지존' 경쟁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