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기업 인터넷전화가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04년 기업 인터넷전화(U+기업 070)를 출시한 뒤 2010년 2월 50만 가입자를 유치한데 이어 1년여만에 100만 가입자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기업 인터넷전화는 사업자ㆍ기업 구내 건물의 인터넷회선을 통해 국내전화, 이동전화, 국제전화와 팩스까지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가의 키폰 주장치가 없더라도 내선통화, 당겨받기, 돌려주기 등 키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무선인터넷공유기(AP)설치 지역에서는 이동전화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외전화는 최대 86%, 이동전화 20%, 국제전화 83%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며 "기업의 통신료 부다을 3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연금관리공단, 가스안전공사, 조달청, 하나투어, 삼육어학원 등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LG유플러스의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스마트 센트릭스와 같은 유ㆍ무선 번들상품 확대로 기업의 통신업무에 특화된 다기능 인터넷전화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HD 통화 기능으로 생생한 원음 통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기업 인터넷전화 매출이 지난해 보다 40% 성장한 약 1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