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이 최근의 불통사태에 대한 사죄 의미로 고객들에게 100달러 상당의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RIM은 지난주 불통사태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무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하고 모든 기업 고객들에게 기술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용객들은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블랙베리 앱 월드스토어’에서 회사가 정한 프리미엄 앱을 무료로 내려받기할 수 있다.‘심스3’‘비주얼드’‘텍사스홀뎀 포커’등 게임과 음악 검색프로그램인 ‘샤잠 엔코어’등 12개 앱이 포함되며 다음달까지 리스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RIM의 마이크 라자리디스 최고경영자(CEO)는 “불통사태 동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IM은 이번 불통사태에 대한 피해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피해보상도 아직 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해 보상을 해도 그 규모는 전체 분기 이익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