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 공정기술의 해외수출 물꼬를 텄다.

SK이노베이션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인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사와 함께 촉매를 이용해 에틸렌,프로필렌을 제조하는 ACO(advanced catalytic olefins) 기술을 중국의 옌창석유화학에 적용하는 상용 공정 라이선스 ·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ACO 기술은 기존의 고온 열분해가 아니라 촉매를 이용해 나프타 분해로 에틸렌,프로필렌 등 올레핀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옌창석유화학은 연산 20만t 규모의 에틸렌,프로필렌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설비에 대한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KBR과 함께 ACO 공정기술 해외수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