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푸드(대표 김성열 회장)는 미국 뉴욕 맨하탄에 있는 UN국제학교에 ‘웰초’(마시는 식초·영문명 Fruit VNX)를 학생 급식으로 납품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유엔본부 인근에 위치한 이 학교는 전 세계 160여 나라 출신으로 유엔에 근무하거나 외교관인 부모들을 따라 온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5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다.부모들이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 신분으로 이 학생들도 준 외교관의 신분을 가져 등ㆍ하교부터 먹는 것,마시는 것 하나까지 철저하게 보호를 받고 있다.

이 학생들에게 콜라와 초코우유,딸기우유와 같은 고 칼로리 음료를 대신해 100% 생과일을 발효해 만든 웰초를 마시도록 하는 것이다.건강에도 이롭고 비만 예방이 되는 식초음료, 웰초를 성장기 청소년들이 마시도록 하겠다는 결정을 유엔국제학교가 내렸다.이런 대체 음료 결정이 일순간에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7일 열렸던 ‘UNIS International Food Festival and Book Fair 2011’에서 S&J 푸드가 준비한 블루베리, 복분자, 석류 웰초가 대 히트를 치면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다.재학생들과 교직원,학부모들 총 3500여 명이 동양의 신비한 음료, ‘웰초’를 맛보기 위해 세 줄로 길게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맛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칼로리가 낮다는 설명을 들었으며,그 날의 활발한 활동 가운데 피로가 풀리는 등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하면서 일시적 맛보기가 아니라 학교 급식으로 채택해 주기를 건의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회사측는 설명했다.UNIS 당국은 S&J푸드로부터 샘플을 받고 관련 자료를 찾아 4개월간 면밀히 검토한 가운데 ‘웰초’를 학생 급식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J푸드의 이번 UN국제학교 급식을 수행하는 뉴욕 현지의 파트너인 A&A컨설팅사 관계자는 UN국제학교와의 협약을 계기로 다른 140여개의 초.중.고 사립학교,독립학교에 동시에 웰초의 급식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뉴욕의 대표적인 특수목적 사립학교 UN국제학교의 급식 채택은 곧 140여개 사립학교, 독립학교들의 급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만든 생과일 식초음료는 세계의 어린이,청소년들의 건강도 지키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UNIS에서는 오는 31일 할로윈데이에도 웰초를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행사를 갖기로 S&J 푸드측과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이후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급식이 진행할 계획이다.

S&J 푸드 김성열 대표는 “웰초는 긴 시간을 지켜 자연 발효해 만들었기 때문에 주정을 이용해 쉽게 만든 식초와 다르다”며 “사람들에게 유용한 유기산이 풍부해 몸속의 유산을 분해해 몸의 피로를 빨리 풀어 주고, 탁월한 이뇨작용과 정장작용으로 노폐물을 배출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향후 S&J는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 동부지역뿐만 아니라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이 있는 서부지역을 포함한 미국 전역에 웰초의 학교 급식과 일반시중 판매를 동시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유엔이 인정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웰초가 콜라를 능가하는 세계인의 음료가 되도록 성장 시킬 것이라며 웰초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웰초는 100% 과일을 자연 발효해 만든 제품.일반적으로 생산 공정을 단축하고 원가 절감을 위해 주정으로 만드는 식초와는 맛과 내용 성분에서 차이가 있다.웰초에는 과일 자체의 유기산과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하게 살아 있어 산성에서 알칼리로의 체질개선, 피로회복에 탁월하고 피부노화, 피부미백에 많은 도움을 준다. Fruit VNX 는 과일에서 추출한 식초(Vinegar)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