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산급인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은 1998년 출시 이래 처음으로 맛에 변화를 줬다.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선호하는 국내 위스키 소비자들의 취향에 맛게 새로운 블렌딩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목넘김이 한층 부드러워졌고 달콤하고 풍부한 맛과 향의 여운이 길게 느껴지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디자인도 기존 원통형 유리병에 중후한 느낌의 종이 라벨을 사용해 위스키의 정통성을 부각시켰고 마개를 감싸는 필름과 포장케이스를 금색으로 바꿨다.
17년산 위스키인 ‘스카치블루 스페셜’도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한 채 디자인만 바꿔 새로 내놨다.엠블럼과 로고가 새겨진 종이 라벨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중앙에 17년산을 나타내는 ‘17’을 적색으로 표기했다.회사 관계자는 “정체된 위스키시장의 활로를 열기 위해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며 “연예인 엄정화 씨를 모델로 기용해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뉴얼 제품의 출고가는 인터내셔널(500㎖)이 2만4959원,스페셜(450㎖)이 3만7917원으로 기존 제품과 같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