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A㎡ 92가구 모집에 865명 몰려 최고경쟁률 9.4대 1
10월17일 2차 특별공급..일반은 19일부터 순위별 청약

'세종시 푸르지오' 특별공급 평균경쟁률 1.94대 1
대우건설이 충남 연기군 세종시에 짓는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가 이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1차 특별공급에서 평균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물량의 46.5%가 마감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이틀간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총 1,814가구 모집에 3,51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94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L3블록의 84A㎡형은 92가구 모집에 865명이 몰려 최고 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신청자는 3000명이 넘지만 일부 평형에 대한 쏠림 현상을 보이면서 분양이 완료된 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을 포함한 전체 2천592가구 가운데 46.5%에 해당하는 1천206가구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공무원이 1만1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전기관 공무원 가운데 3명 중 1명이 신청한 것이어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차 특별공급에서 남은 608가구는 10월 17일 2차 특별공급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같은 날 국가유공자·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 부양가족 등의 일반인 특별공급도 함께 진행되고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순위별 청약이 진행된다.

'세종시 푸르지오'는 지하 3층, 지상 30층 34개동에 2,592가구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74㎡ 504가구 △84㎡ 1,902가구 △101㎡ 18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무원에게 전체 물량의 70%인 1,814가구를 공급한다. 나머지 30%인 778가구는 일반에 분양된다.<문의: 1577-9430>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