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협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FTA가 발효되면 올 연말까지 115만대(수출 52만대·현지 생산 63만대)로 전망되는 국내 완성차가 1500만대 규모인 미국 시장에서 판매 확대와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미국의 2.5~25% 관세가 발효 5년 후 완전 철폐되면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경쟁국에 비해 시장 선점으로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자동차 부품은 관세(최대 4%) 철폐로 약 3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5000여개 중소 부품기업의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FTA가 미국 내 국산차의 가격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신흥시장의 수출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