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13일 D램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마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10월 상반기 2Gb DRAM 고정거래가는 1.06달러로, 5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이는 D램 업체들의 재고 방출 종료, 4GB 모듈 가격이 20달러 이하로 하락함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 가속화에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요 약세로 인해 D램 가격은 10월말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고정거래가가 40nm 공정의 현금비용 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가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D램 업체들로부터 추가적인 감산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HSBC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D램 마진은 9월을 저점으로 30nm 공정전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D램 산업 내의 장기적인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