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역도 탁구 핸드볼 등 25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국가대표종합훈련장 조성에 6년간 3308억원이 투입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대표종합훈련장 2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재정부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B/C) 분석은 1.49로 평가됐고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요소를 포함한 종합평가에서 계층분석법(AHP) 기준으로 0.666을 받아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AHP가 0.5이상이면 타당성이 인정된다. 국가대표종합훈련장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6년 동안 총 3308억원을 투입해 25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 8000명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25개 종목에는 체조 레슬링 유도 복싱 태권도 양궁 등이 포함됐다.1단계 사업에는 2005년부터 7년간 총 1840억원이 투입돼 사격 카누 조정 등 12개 종목을 위한 시설이 만들어졌다.

문광부 관계자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완료되면 37개 종목의 1150명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최첨단 스포츠 의·과학 훈련시설에서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고 경기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