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판 '페이스타임'이 나온다.

13일 KT에 따르면 와이파이 망에 접속해서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앱은 애플의 와이파이 무료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과 유사한 서비스다. 그러나 페이스타임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끼리만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앱을 내려받은 사람들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레 와이파이 영상콜은 또 4세대 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의 영상통화만큼 고화질은 아니지만 3세대보다는 좋은 화질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HD급 고화질 영상통화를 LTE 핵심 서비스로 미는 만큼 KT도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가입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애플의 페이스타임과 비슷한 화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