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금지됐던 공매도가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9일 풀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이나 여러가지 우려들이 아직 잔재해있는 만큼 금융당국에서는 아직까지 입장정리가 안된 상황인데요. 김민찬 기자 입니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제한 연장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8월 폭락장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 시켰습니다. 이 조치가 다음달 9일이면 종료됩니다. 하지만 예정대로 제한을 풀기에는 고려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먼저 주식시장이 여전히 불안합니다. 8월 장세처럼 변동폭이 크지는 않지만 아직 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외 리스크도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공매도를 허용하면 또 다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집니다. 그렇지만 금융위가 고려해야 할 또 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금융위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헤지펀드가 다음달이면 출시합니다. 헤지펀드에서 공매도 기법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롱숏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공매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헤지펀드에 공매도가 허용되는 만큼, 다음달 만료되는 공매도 제한도 풀릴 것으로 예측합니다. 일반적인 공매도는 금지하면서 헤지펀드에만 특혜를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금융위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금융위 관계자 역시 아직까지 공매도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이 정리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상황과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하다보니 섣불리 결정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다음달 한국형 헤지펀드의 도입이 예정된 가운데, 공매도 금지 역시 풀 수 밖에 없다는 데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못쓰는 휴대전화 가져만 오세요..놀이공원·뮤지컬 반값에 ㆍ콜뛰기가 뭐길래..강남 유흥가 `콜뛰기`로 25억 챙겨 ㆍ"맘대로 고르는 자동차 번호판" ㆍ[포토]어느 찜질방에서 선보인 "훔친 수건", 설마 이것도...? ㆍ[포토]"김희선과 딸" 김희선 외모는 여전하나, 딸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