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보름을 앞둔 가운데 나경원, 박원순 후보가 한 토론회에서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관훈토론회에서 나경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만났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것도 얼마 가지는 못했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책임시장`, `실천시장`을 다짐하면서도 상대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정치를 비판하던 시민사회 세력이 기성정당과 손잡고, 자리를 나누고, 권력을 나누어 도대체 서울을 어디로 끌고 나갈 수 있을 지 서울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박원순 범야권 단일후보는 "시민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시정모델을 만들자"며 상대 후보 정당인 한나라당 진영을 비판했습니다. "지난 한나라당 서울 시장 10년이 아쉬운 것이 바로 그 점입니다. 사람과 변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 전시와 권력에 취해 있었던 것입니다" 패널 토론에선 두 후보의 자질 검증을 위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박 후보의 경우 병역면제 의혹을, 나 후보는 사학법 개정 반대 의혹에 대해 답변했습니다. "위법이라고 밝혀지지 않았다. 어린 나이였고, 우리 부모님이 똑똑한 분들이 아니다. 병역법이 언제 개정됐는지 알 수 없다" "당시 열린우리당의 개정안은 전교조의 사학법 장악이 우려됐다. 한나라당 당론으로 반대한 것" 두 후보는 시 재정과 무상급식, 한강 르네상스 등 시정을 놓고서도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현재 40년으로 정한 재건축 연한을 20년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 위해 사업조정회의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의 첫 정책대결과 자질검증이 이뤄졌습니다. 두 후보는 몇 차례 토론회 이후 오는 13일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몸짱처럼 보이는 비밀 ㆍ"골목 주차 불만, 못으로 차 긁어.." ㆍ"남편재산 탕진한 부인, 위자료 5천만원" ㆍ[포토]김종민 "장윤정에 특별한 마음 품었다. 단 그녀가..." ㆍ[포토]김혜수 미니홈피 통해 나이 잊은 명품 몸매 과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