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울려야 '성공'…'별종'을 노려야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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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보랏빛 소가 온다' '퍼미션 마케팅'등으로 '경영구루'(guru)라고 불리는 세스 고딘의 신작 '이상한 놈들이 온다'(21세기북스)가 출간됐다.
신간에서 저자는 "20세기를 지배하던 '대중'은 죽었다"라며 "앞으로는 '별종'들을 노려야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고딘이 설명하는 '대중'은 과거 기업과 정부의 마케터들에 의해서 묶여버린 실체없는 집단이다.
정부와 기업들은 생산이 쉽고 단순한 대량 생산 물품을 쏟아내며, 이것을 판매하기 위해 '단순 대량 물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만을 정상이라고 간주시키기 시작한 것.
또 이것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별종'이라 여기며 부정적인 인식을 인위적으로 심어왔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변했고, 개인들은 스스로 가진 힘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제 자신을 위해 하나밖에 존재 하지 않는 '나만을 위한 물건' '내 마음을 기쁘게 하는 물건'을 원하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서른 살의 미국인이라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텔레비전 공중파 방송 세 곳의 시장 점유율(시청자 수)이 과거 90퍼센트에서 현재 30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진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 한 세대 만에 말이다. 대중음악의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20년 만에 100만 장에서 4만 3000장으로 떨어졌다. 선택이 많아질수록 대중은 줄어들었다.---(이상한 놈들이 온다 p.29)
개인의 마음이 중요해진 세상에서 '대중'이 죽는 것은 당연하다. '대중'이 죽었다고 해서 사회가 죽은 것은 결코 아니다.
저자는 스스로 원해서 대중에 순응하기를 거부한 사람들, '대중'이 아닌 스스로를 더 존중하는 이들을 '별종'이라 칭했다. 저자는 별종의 탄생과 그들을 증폭시킨 세상의 변화를 짚고, 우리가 대중을 버려야만 하는 이유를 역설한다.
고딘은 "평균, 즉 대중을 만든 것은 정확한 정보가 충분치 않은 마케터를 위한 것"이며 "순응하는 것이 도덕적이라 믿는 사회는 과거의 것이다. 모든 이를 위한 제품을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실패할 것"이라고 말한다.
신간에서 고딘은 전작에서와 같이 시종일관 유머러스하지만 가슴 뜨끔하게 만드는 직언으로 지금의 자신과, 세계의 트렌드에 대해 일깨워준다.
"별종은 더욱더 별종다워지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건 베타 판이다. 다른 별종이 아직 그 물건에 대해 알지 못할 정도로 대단히 새로운 것을 원한다. 청바지에 일가견이 있는 별종이라면 단순히 데님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것은 셀비지 데님이어야 하며, 나아가 일본제 셀비지 데님이어야 한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신간에서 저자는 "20세기를 지배하던 '대중'은 죽었다"라며 "앞으로는 '별종'들을 노려야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고딘이 설명하는 '대중'은 과거 기업과 정부의 마케터들에 의해서 묶여버린 실체없는 집단이다.
정부와 기업들은 생산이 쉽고 단순한 대량 생산 물품을 쏟아내며, 이것을 판매하기 위해 '단순 대량 물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만을 정상이라고 간주시키기 시작한 것.
또 이것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별종'이라 여기며 부정적인 인식을 인위적으로 심어왔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변했고, 개인들은 스스로 가진 힘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제 자신을 위해 하나밖에 존재 하지 않는 '나만을 위한 물건' '내 마음을 기쁘게 하는 물건'을 원하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서른 살의 미국인이라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텔레비전 공중파 방송 세 곳의 시장 점유율(시청자 수)이 과거 90퍼센트에서 현재 30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진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 한 세대 만에 말이다. 대중음악의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은 20년 만에 100만 장에서 4만 3000장으로 떨어졌다. 선택이 많아질수록 대중은 줄어들었다.---(이상한 놈들이 온다 p.29)
개인의 마음이 중요해진 세상에서 '대중'이 죽는 것은 당연하다. '대중'이 죽었다고 해서 사회가 죽은 것은 결코 아니다.
저자는 스스로 원해서 대중에 순응하기를 거부한 사람들, '대중'이 아닌 스스로를 더 존중하는 이들을 '별종'이라 칭했다. 저자는 별종의 탄생과 그들을 증폭시킨 세상의 변화를 짚고, 우리가 대중을 버려야만 하는 이유를 역설한다.
고딘은 "평균, 즉 대중을 만든 것은 정확한 정보가 충분치 않은 마케터를 위한 것"이며 "순응하는 것이 도덕적이라 믿는 사회는 과거의 것이다. 모든 이를 위한 제품을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실패할 것"이라고 말한다.
신간에서 고딘은 전작에서와 같이 시종일관 유머러스하지만 가슴 뜨끔하게 만드는 직언으로 지금의 자신과, 세계의 트렌드에 대해 일깨워준다.
"별종은 더욱더 별종다워지고 있다. 그들은 새로운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건 베타 판이다. 다른 별종이 아직 그 물건에 대해 알지 못할 정도로 대단히 새로운 것을 원한다. 청바지에 일가견이 있는 별종이라면 단순히 데님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것은 셀비지 데님이어야 하며, 나아가 일본제 셀비지 데님이어야 한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