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1770선 안착을 노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3포인트(0.44%) 오른 1767.4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국제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다소 확대했다. 장 초반 1770선을 웃돌기도 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은행들을 지원하는데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장 초반 입장을 바꿔 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사자'를 외치던 외국인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개인은 5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와 2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75% 뛰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삼성SDI 등도 1~3%대 강세다.

그 외 대부분 업종들도 1% 내외로 뛰고 있다. 음식료품과 화학, 유통 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POSCO와 현대중공업은 소폭 오르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소폭 내림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 47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56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10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