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개 게임이 상용화되는 2012년에 대한 최적의 베팅 시점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은 엔씨소프트 비중을 늘려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중에‘블레이드 앤 소울’의 오픈베타. 상용화 일정이 확정되고 미국과 유럽에서 ‘길드워2’의 클로즈베타가 진행되면 투자자들은 2개 대작 게임의 신규 매출액이 계상되는 2012년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엔씨소프트 주가를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2011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기존보다 2.0% 하향 조정하고, 2012년 EPS 전망치는 10.5% 상향 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2년 예상 EPS를 주가에 대입한 PER은 15.6배 수준으로 2001년 이후에 기록 중인 PER 20~40배의 박스권을 크게 이탈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 PER이 10배 이하로 하락한 것은 ‘리니지’ 이용가 연령 상향 등 정부 규제가 현실화됐던 2002년이나 ‘아이온’ 신규 매출액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2009년 두 차례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때에도 엔씨소프트가 기록한 최저 PER은 18.3배였다.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9.1%, 14.4% 증가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내다봤다. 2010년 3분기는 ‘리니지1’의 부분 유료화 매출액 공백기였다. ‘리니지1’ 매출액이 전년보다 35.4%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아이온’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11월 10일 개최되는 부산 지스타 게임쇼에서 국내 게이머에게 최초로 ‘길드워2’가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사실상 ‘리니지3’가 될 ‘리니지 포에버’가 공개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1년 내에 ‘길드워2’의 클로즈베타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되면 2012년 상용화 스케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