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판매가 월별 기준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1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새로 등록된 수입차는 1만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3% 늘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달에 비해선 10.3% 증가했다. 1~9월 수입차 누적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7만9694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 등록이 늘어난 것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가 나타났고 물량 확보도 원활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차종별 판매 순위에선 닛산 큐브가 439대로 3위,폭스바겐의 티구안이 404대로 5위에 오르는 등 최근 출시된 모델들이 인기를 누렸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의 520d(744대)였고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이 716대로 뒤를 바짝 쫓았다.

브랜드별로 보면 독일차의 강세가 지속됐다. BMW(2151대)는 8개월째 1위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2013대)는 2위,폭스바겐(1383대)과 아우디(1174대)가 3,4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 업체인 닛산(604대)과 도요타(396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2000cc 미만이 전체의 43.9%인 4416대로 가장 많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