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의 하단 지지력 검증 과정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 및 외국인 현물 매매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틀간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지수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수차례에 걸쳐 200주 지수이동평균선이 하방지지력을 보인 2004년 7월 당시에 비춰 극단적 비관론을 경계하며 지수의 하단 지지력 검증 과정에 무게중심을 둔 전략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만 200주 이평선 지지를 위해선 오는 7일 코스피지수 종가가 1716선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04년 7월 사례에서 중장기 매수 신호는 외국인 현물 기조 변화와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의 저점 하회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VKOSPI가 50선을 웃돌지 않는다면 지수의 하방지지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하향 안정화를 위해선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 프로그램 기조의 경우 중립 이상의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지수 반등과 더불어 외국인 개별주식 매도의 완화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