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도 매력적인 철강주라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제시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아베스틸은 현재 가동률이 110%수준으로 특수강봉강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에 맞춰 3분기(8~9월) 기존 연간 특수강봉강 생산능력(200만톤)의 15%수준인 30만톤의 증설이 있었다"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증설 물량은 수요산업 중 가장 호황인 자동차 비중이 높은 만큼 수요가 확보된 증설이며 내년도에도 단조용 전기로의 하공정 개조를 통해 약 60만톤의 증설(기존 생산능력의 26%수준)이 있는 만큼 판매량 증가를 통한 성장동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아베스틸의 가장 큰 특징은 영업레버리지가 높으며 현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판매량 증가시 이익 증가속도가 더 크다고 진단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현재 가동률이 100%가 넘는 상황에서 생산능력 증설이 완공되는 만큼 4분기 물량은 2분기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1004억원(전년동기대비 +72%, 전분기대비 +50%)으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