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차관, "필요하면 외환시장 개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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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환율은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의 일정 개입은 불가피하다”고 4일 말했다.
신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기조를 유지하되 시장이 급등락하거나 쏠림현상이 나타날 때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차관은 이어 “정부 개입 때문에 등락폭이 커졌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국가적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앞으로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국제금융 시장의 급변동에 대해 선제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신 차관은 “정부는 개별 시장이나 개별 뉴스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며 “2008년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우리의 펀더멘털을 측정하는 5대 지표를 중심으로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 뚜벅뚜벅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5대 지표란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비율 △예대율 △경상수지 △국가채무 등이다.
신 차관은 “정부나 외국시각은 한국의 현재 위기대응능력 충분하다는 것”이라며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이미 마련돼 있는 3단계 컨틴전시플랜을 부분별로 점검하고 보완해서 메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G20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에 대해 “G20 국가간 통화스와프는 검토가능한 과제지만 별 진도가 없고,(한·미간) 통화스와프도 현재 건실한 펀더멘털 수준으로 봤을 때는 큰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외환보유고를 은행의 외화 조달 창구로 열어줘야 한다는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의 주장과 관련,신 차관은 “외환보유액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하며 (외화 조달은) 민간의 자율적인 자구노력이 먼저”라고 일축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신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기조를 유지하되 시장이 급등락하거나 쏠림현상이 나타날 때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차관은 이어 “정부 개입 때문에 등락폭이 커졌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국가적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앞으로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국제금융 시장의 급변동에 대해 선제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신 차관은 “정부는 개별 시장이나 개별 뉴스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며 “2008년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우리의 펀더멘털을 측정하는 5대 지표를 중심으로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 뚜벅뚜벅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5대 지표란 △외환보유액 △단기외채 비율 △예대율 △경상수지 △국가채무 등이다.
신 차관은 “정부나 외국시각은 한국의 현재 위기대응능력 충분하다는 것”이라며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이미 마련돼 있는 3단계 컨틴전시플랜을 부분별로 점검하고 보완해서 메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G20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에 대해 “G20 국가간 통화스와프는 검토가능한 과제지만 별 진도가 없고,(한·미간) 통화스와프도 현재 건실한 펀더멘털 수준으로 봤을 때는 큰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외환보유고를 은행의 외화 조달 창구로 열어줘야 한다는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의 주장과 관련,신 차관은 “외환보유액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하며 (외화 조달은) 민간의 자율적인 자구노력이 먼저”라고 일축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