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월마트 네슬레 테스코 등 ‘글로벌 빅 바이어’를 초청한 대규모 구매행사가 열린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경북도와 공동으로 다음달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trade Korea 2011 글로벌 빅바이어 한국상품 구매대전’을 연다.이 행사는 역대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받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높아진 대구·경북의 이미지를 수출상품에 접목시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행사인 수출상담회에는 월마트,네슬레,테스코 등을 비롯해 자동차부품,전기전자,식음료,화학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30여개사의 글로벌 빅바이어가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수출상담회와 함께 빅바이어가 직접 강사로 나와 빅바이어 대상의 구매전략 수립에 대한 특강과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토론하는 포럼도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대구·경북의 주요 무역인프라와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에서 침구류를 생산해 수출하는 C사 대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글로벌 빅바이어를 직접 안방으로 불러들여 수출상담을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수출상담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www.tradekorea.com)으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