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개 상장 기업의 주식 중 5500만주가 이달 중 의무 보호예수(매각 제한)에서 해제된다고 2일 발표했다. 해제 물량은 유가증권시장의 5개 종목 1000만주와 코스닥시장의 15개 종목 4400만주다. 이달 보호예수 물량은 지난달보다는 75.5%,지난해 같은달보다는 24.2%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거북선7호선박투자회사 6주가 오는 7일 △신성솔라에너지 176만560주(전체의 4.92%) 14일 △CJ제일제당 42만1171주(3.22%) 20일 △대성합동지주 46만4728주(25.83%) 25일 △한국종합기술 769만6480주(70.29%)가 28일 각각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화정공 누리플랜 아이텍반도체 주식의 50% 이상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유아이디 위노바 한스바이오메드 뉴로테크 아이씨케이 시노펙스그린테크 쎄니트 코렌 이디 캔들미디어 아로마소프트 이그잭스 등도 보호예수가 풀리는 종목이다. 이들 물량은 인수 · 합병이나 유상증자가 있을 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 일정 기간 매각을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거래가 묶였지만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는 날부터는 자유롭게 거래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