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주가 폭락속 도산설 확산‥시총 310억弗→2억1000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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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기업 이스트먼 코닥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도산설이 확산되고 있다.
코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회사가 파산 보호를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닥이 법률회사 존스 데이를 고용했다면서 존스 데이가 파산 문제 전문 법률회사임을 지적했다. 코닥은 존스 데이와 계약한 점은 인정했다.
이 보도가 나온 후 코닥 주가는 이날 장중 근 54% 주저앉아 주당 78센트에 거래가 끝났다. 그러나 성명이 발표된 후 장외 거래에서 41% 반등해 1.10달러로 회복됐다.
코닥 시가총액은 지난 1997년 2월 기록적인 310억달러이던 것이 현재 2억1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코닥은 필름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사세가 주저앉자 고육지책으로 지난 7월 1100건 이상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 특허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닥이 이를 매각하면 최대 30억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닥은 지난주 1억6000만달러 차입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