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업 환관리 예상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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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하반기 기업의 환율 예상치가 대부분 빗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변동폭이 큰 환율 때문에 지금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즘 기업에서는 저마다 하반기 환율 예상치를 수정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환율 변동폭이 심해 기존에 짜놓은 예상치를 모두 뒤엎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의 취재결과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두산중공업, LS전선이 정한 하반기 환율 예상치는 1070원에서 1150원 사이.
(LG화학:1070/두산중공업:1110/호남석유화학:1120/LS전선:1150)
이번 달 글로벌 경제 위기로 환율이 급등하자 대부분 다시 환율 조정에 들어가 기존 예상치에서 평균 50원 정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경기 불안요소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환율 예상치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연초와 연말, 이렇게 두번 정도 환율 예상치를 변경합니다.
정유업체들의 경우 원유가격 변동에 따라 환율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장기적 전망과 그때그때 대처하는 스팟성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환율이 급변동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기업이든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환율 예측에 있어서는 어느기업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업이 사실 없고 다들 보수적으로 잡는 성향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올해 만큼 예측 범위를 많이 바꾼적도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입니다."
올해 초 많은 전문가들이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올초에 세운 환율 전략은 물론 내년 계획 수립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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