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럽을 새로 장만하려는 골프팬들이 '2011 한경골프박람회'에 대거 몰렸다. 가을과 겨울용 골프 의류를 장만하려는 골퍼들도 많았다.

한경골프박람회 개막 이틀째인 30일 서울 대치동의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는 클럽이나 캐디백 등을 구입하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특히 아울렛매장이 인기를 끌었다.

장타전용 클럽 전문업체인 웍스골프는 1전시관에서 포사이트 페어웨이 우드(1~5번)를 18만7000원(소비자가 48만원)에 팔았다.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 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드라이버 헤드커버와 조립식 퍼터를 경품으로 증정했다. 야마하의 D445 드라이버(86만원)는 60만원,E2 스틸 아이언(소비자가 90만원)은 30세트 한정으로 35만원에 판매했다. 전날 CBR3 드라이버가 매진된 이곳에는 이날도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다.

SJ&G는 소비자가 140여만원인 미즈노 JPX800 아이언세트를 110만원(스틸),200만원 이상인 다이와 풀세트를 150만~170만원에 판매했고 3전시관에서 영업 중인 그룹스는 히로마쓰모토 2012년형 아트시리즈를 220만원(스틸),테일러메이드 R9 풀세트(스틸)를 145만원(소비자가 170만원)에 팔았다.

세양골프는 캘러웨이 풀세트를 140만원대,미즈노 캐디백을 24만9000원에 판매한다. 캘러웨이의 옥테인 드라이버(시타클럽)는 15만원,레가시 드라이버(시타클럽)는 24만원에 마련할 수 있다.

가을 · 겨울 의류도 싸게 살 수 있다. 애플라인드는 기능성 보온 의류를 6만~9만원대,거위털 패딩을 13만8000원에 팔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팔 부분을 탈부착할 수 있는 바람막이는 11만원.이세영 씨(47)는 "따뜻한 골프의류를 장만하기 위해 왔는데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아 세 벌 구입했다"고 말했다.

애드골프매니지먼트는 르꼬끄,블랙&화이트,먼싱웨어의 가을 · 겨울 티셔츠와 패딩 상 · 하의를 40~60% 할인판매하고 있다. 카네는 클리브랜드의 겨울 골프바지를 2만9000원,조끼와 V넥 니트를 7만원에 팔고 있다.

골프화를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3전시관의 윌골프 부스로 몰렸다. 풋조이의 2012년 FJ스포츠 모델은 22만원(소비자가 30만원),아식스의 젤에이스투어는 17만원에 살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