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아파트 2지구 재건축 991가구 中 145가구 일반분양
신규 입주아파트보다 분양가 3.3㎡당 20만~30만원 저렴


현대산업개발은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일산아파트 2지구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울산 전하 아이파크’의 9월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청약은 10월 5일부터 순위별로 받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12개동에 991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물량의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72㎡ 25가구 △85㎡ 30가구 101㎡ 22가구 △116㎡ 68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원이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서 비슷한 시기에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보다 3.3㎡당 20만~30만원 정도 저렴하고 현 시세와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울산 전하 아이파크’ 10월5일 1순위 청약
현대중공업에서 가까운 옛 일산아파트는 3개 지구로 나눠져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중이다. 모두 브랜드 인지도 높은 아파트로 바뀌는 것도 공통점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일산아파트 3지구는 1345가구의 푸르지오 아파트로 재건축해 올 7월 입주했다. 1지구에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1345가구가 내년 2월 입주한다.

여기에 내년 7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들어서면 이 일대는 모두 3811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세 개 단지는 봉수로를 따라 나란히 이어져 있다.

전하동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전하초 미포초 일산중 방어진중․고교 울산생활과학고는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600~700m 거리에 있다. 현대외국인학교 현대고 울산과학대 등도 멀지 않다. 현대백화점 울산대학병원 등도 가까운 편이다.

'울산 전하 아이파크'가 들어설 동구는 울산만을 사이에 두고 남구와 분리돼 있는데 울산만을 가로지르는 울산대교 및 주변의 염포산 터널공사가 끝나는 2015년에는 교통여건도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염포산과 인접한 주변 환경을 감안해 녹지공간을 풍부히 설계해 단지를 꾸밀 계획이다. 벽천과 분수연못 등 다양한 수변공간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테라스가든이 대표적이다.

대단지 아파트에 걸맞게 커뮤니티시설도 대규모다. 연면적 1785㎡ 규모이며 이곳에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실 독서실 카페테리아 등을 들일 예정이다.

각 세대내에는 아이홈 시스템(I'HOME SYSTEM)이 적용돼 터치방식으로 조명을 끄고 켤 수 있는 일체형 월패드 및 세대간 화상통화시스템 택배알림서비스 등이 설치된다.

모델하우스는 일산해수욕장 인근인 울산시 동구 일산동 948-3번지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052)234-0400>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