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를 맞아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들어섭니다. 10월 한 달에만 4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전국 분양시장은 가을 성수기에 걸맞게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올 들어 최대 물량이 쏟아집니다. 10월 한 달간 전국 65개 사업장에서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모두 3만9천5백가구.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9월과 비교해도 22%나 증가했습니다. 김은경 대한생명 부동산전문위원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봇물을 이룬다..인기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물량이 집중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강남일대에 모처럼 재건축 물량이 선보이고 인기 있는 재개발 물량도 분양에 돌입합니다. 삼성물산은 도곡동 진달래1차를 재건축한 아파트 43가구를, 롯데건설도 서초구 방배 2-6구역에서 372가구를 일반에 공급합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답십리 16구역에서 전체 2천652가구 가운데 957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수도권은 김포시에서 매머드급 단지가 분양을 시작합니다. 한화건설은 김포 풍무동에 2천62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를 공급하는 데, 우선 1차분인 1천810가구가 다음달 선보입니다. 지방의 경우 전국 물량의 35%를 차지하는 대전·충청권 등에서 신규 택지지구 위주로 분양에 나섭니다. 특히 세종시에서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극동건설 등이 첫 민간분양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청약열풍의 근원지인 부산과 울산, 경남 등에서도 각각 1천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들이 앞다퉈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을 분양대전에 따른 청약결과가 향후 부동산시장의 향방을 내다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검찰 사칭 수억 가로챈 中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ㆍ"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ㆍ메르켈, 과연 유로존을 구할 의지는 있는 건가? ㆍ[포토]조여정 화보 보다보니, 소피마르소 떠오르는 건... ㆍ[포토]류승범&공효진 커플, 왜 결혼 안 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