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산업은행은 국내 은행으론 처음으로 점포가 없는 온라인 은행 서비스인 ‘KDBdirect‘를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지점을 방문할 필요없이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온라인 전용 정기 예·적금，산업금융채권，펀드，신탁 상품 등이 판매된다.산은은 계좌를 열 때 대면접촉에 의한 실명 확인이 필요한 관련 규정에 따라 고객이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직원을 보내기로 했다.

산은은 지점을 운영하지 않아 절약되는 비용을 금리와 수수료 혜택으로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인 ‘KDBdirect/HiAccount’의 경우 영업점에서 가입할 때보다 약 0.2%포인트 높은 연 3.5%(29일 현재)의 금리를 책정할 예정이다.아울러 우량 고객에겐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CD/ATM) 수수료는 물론 타행 수수료가 면제해준다.

산은은 우선 정규직 5명과 실명확인 계약직 10명으로 팀을 꾸려 서울과 고양，과천，성남 등 수도권 일부를 대상으로 영업을 한 뒤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