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중인데요. 이 가운데 삼성카드의 보고누락과 하나SK카드의 내부적발 실패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감독당국은 제재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객정보유출에 대한 삼성카드의 보고누락이 금융당국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익중 금융감독원 여신감독국장 "(삼성카드가) 진술서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 저희에게 보고를 안 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규모) 축소의도가 있었던 건지 따져보고 있다." 실제 삼성카드는 사고자가 자사고객 8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진술한 사실을 함구했습니다. 삼성카드가 피해 규모를 금융감독원에 고의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될 경우 사건을 은폐, 축소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카드측은 당시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하나SK카드는 외부제보에 의해 사건을 인지한 것을 금융감독원에 그대로 보고했지만 내부적발에 실패한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하나SK카드는 분양대행업자 구모씨로 부터 자사의 고객정보를 갖고 있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익중 금융감독원 여신감독국장 "삼성카드는 자체점검하다가 사고를 밝혀냈고 하나SK는 외부제보자에 의해서 밝혀냈다. 검사결과를 놓고 (경중을) 따져 봐야할 것 같다." 고객정보 유출을 투명하게 보고하지 않은 삼성카드와 뒷문이 열려있는지도 몰랐던 하나SK카드에 대해 감독당국은 검사가 완료되는 즉시 제재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집에 굴러다니는 고속도로카드 있다면"..미사용 잔액 우편 반환 ㆍ서울 월셋집 10년만에 72% 급증 ㆍPC방 알바생이 컴퓨터·CCTV 장물업자에 팔아 넘겨 ㆍ[포토]故 최진실 편지 공개 "사랑해 난 엄마같은 엄마가 될거야" ㆍ[포토]몰카 찍힌 유진-기태영 부부 최근 모습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