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자사주 우려 해소 '긍정적'-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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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8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 우려 해소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정욱 연구원은 "전날 DGB금융이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163만1294주에 대해 블록세일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국내외 기관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돼 할인없이 전량 매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투자자들의 인수 비중은 약 50대 50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DGB금융의 자사주 장부가액인 주당 1만2026원으로 할인 없이 매각될 경우로 가정하면 약 16억7000만원 가량 자본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9배 수준으로 수익성이 비슷한 경쟁 지방은행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자사주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초과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물론 현재 PBR이 신한지주보다 높은 수준이나 DGB금융의 경우 타 시중은행과 달리 IFRS 도입에 따른 자본 상승분이 미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표면적 PBR이 높다는 점만으로 투자매력이 낮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67% 증가한 8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최 연구원은 밝혔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2012년에는 순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산업 자료를 통해 전 은행의 2012년 수익 추정치를 일괄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최정욱 연구원은 "전날 DGB금융이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163만1294주에 대해 블록세일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국내외 기관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돼 할인없이 전량 매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투자자들의 인수 비중은 약 50대 50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DGB금융의 자사주 장부가액인 주당 1만2026원으로 할인 없이 매각될 경우로 가정하면 약 16억7000만원 가량 자본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9배 수준으로 수익성이 비슷한 경쟁 지방은행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자사주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초과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물론 현재 PBR이 신한지주보다 높은 수준이나 DGB금융의 경우 타 시중은행과 달리 IFRS 도입에 따른 자본 상승분이 미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표면적 PBR이 높다는 점만으로 투자매력이 낮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67% 증가한 8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최 연구원은 밝혔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2012년에는 순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산업 자료를 통해 전 은행의 2012년 수익 추정치를 일괄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