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은 트랜스지방 사용 금지, 웰빙 신제품 출시 등의 노력으로 산업 만족도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해도 SRS코리아의 KFC가 2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KFC(70.6점)는 버거킹(69.5점), 한국맥도날드(65.3점), 롯데리아(64.6점)와 비교해 음식의 신선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자전문점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신제품 개발에 노력했지만 산업 만족도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미스터피자(72.5점)가 한국피자헛(71.5점), 도미노피자(70.5점)를 제치고 올해 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역대 4회 1위)를 수성했다.

올해로 두 번째 조사를 실시한 대형슈퍼마켓 산업의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GS수퍼마켓이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GS수퍼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상품의 질, 상품의 다양성, 직원응대 태도, 고객관리, 짧은 대기시간, 회사 신뢰도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편의점 산업은 올 매출 10조원대를 바라보며 매년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점포별 생필품 가격 차이가 심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산업 만족도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GS25(62.5점)는 보광훼미리마트(60.3점), 세븐일레븐(59.7점), 한국미니스톱(55.1점)을 큰 차이로 누르고 9년 연속 1위(총 12회 1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할인·적립혜택, 품질 대비 적절한 가격, 회사 신뢰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