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세계 1위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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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2개월여만에 해외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이 회장은 북미 시장을 돌며 반도체 사업을 직접 점검하는 동시에 에너지와 전자 신소재 등 미래 먹거리의 밑그림을 그려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1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세계 경제) 당분간 이대로 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열심히 해서 세계 1위는 계속해야지요.”
이건희 회장은 포틀랜드를 경유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일본 도쿄를 거쳐 다음달 중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의 이번 출장길에는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한 구상이 담겨있습니다.
이 회장이 처음으로 방문하는 샌프란시스코에는 인텔 본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샌프란시스코 방문이 인텔의 플래시메모리 사업 부문 인수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화성의 메모리반도체 16라인 가동식에 직접 참석해 "앞으로 거세질 반도체 업계발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도시바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인텔의 플래시메모리 사업을 인수할 경우 메모리 부문 전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습니다.
뉴욕에는 삼성과 전자재료,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코닝사가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삼성과 코닝은 ‘코삼테크놀로지스’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으며 현재 박막계 태양전지 유리기판과 세라믹 소재 등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이번 방문으로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전자재료와 에너지 사업에 대한 새로운 구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남아공 더반을 방문한 지 2개월여만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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