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명 화질ㆍ스피드로 글로벌 4G 통신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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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TE폰' 발표한 신종균의 자신감
휴대폰 3억대 판매 순조, 바다 탑재 LTE폰도 출시…'아이폰5' 법적대응 시사
휴대폰 3억대 판매 순조, 바다 탑재 LTE폰도 출시…'아이폰5' 법적대응 시사
"더욱 빨라진 스피드와 선명한 스크린을 앞세워 글로벌 4세대(G) 통신 단말기 시장을 석권하겠습니다. "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하며 이처럼 공격적인 비전을 밝혔다. 신제품은 삼성 스마트폰의 대표 모델인 '갤럭시 S' 시리즈를 잇는 LTE 스마트폰 '갤럭시 S2 LTE'와 '갤럭시 S2 HD LTE' 등 두 종류다.
◆"연내 LTE 태블릿PC도 공개"
신 사장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즐기는 4세대 이동통신시대에는 통신망뿐만 아니라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삼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인 갤럭시탭과 갤럭시노트 등도 4세대 통신망을 지원하도록 만들어 LTE 시대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내 LTE 전용 태블릿PC를 내놓겠다는 얘기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11'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모바일 기기다.
신 사장은 이날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하게 손꼽히는 요소로 LTE와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무선인터넷,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 앱)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가운데서도 스크린과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며 "LTE 도입으로 통신망이 빨라져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단말기들이 필요한 만큼 삼성의 독보적인 기기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판매목표 충분히 달성"
신 사장은 또 연초 설정했던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일본,홍콩 등 전 세계 선진국들이 빠른 속도로 4세대 통신망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에 내놓은 제품도 갤럭시 S,갤럭시 S2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억대로 추산했던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판매량 역시 순조롭게 목표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보다 5배가량 늘릴 것이라고 말했던 태블릿PC 판매목표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유럽 등지에서 삼성전자의 태블릿PC를 상대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 등을 내고 있지만 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량은 150만여대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앞으로 내놓을 LTE 기반의 스마트폰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바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탑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신 사장은 "기본적으로 시장이 있다면 멀티 OS로 LTE 폰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하지만 다음달에 애플이 내놓는 '아이폰5'가 국내 시장에 발매되면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법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답을 하기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적절한 기회에 법무팀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아이폰5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특히 최근 "(애플과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더욱 공격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이영희 전무의 발언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하며 이처럼 공격적인 비전을 밝혔다. 신제품은 삼성 스마트폰의 대표 모델인 '갤럭시 S' 시리즈를 잇는 LTE 스마트폰 '갤럭시 S2 LTE'와 '갤럭시 S2 HD LTE' 등 두 종류다.
◆"연내 LTE 태블릿PC도 공개"
신 사장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즐기는 4세대 이동통신시대에는 통신망뿐만 아니라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삼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인 갤럭시탭과 갤럭시노트 등도 4세대 통신망을 지원하도록 만들어 LTE 시대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내 LTE 전용 태블릿PC를 내놓겠다는 얘기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11'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호평을 받은 모바일 기기다.
신 사장은 이날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요하게 손꼽히는 요소로 LTE와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무선인터넷,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 앱)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가운데서도 스크린과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며 "LTE 도입으로 통신망이 빨라져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단말기들이 필요한 만큼 삼성의 독보적인 기기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판매목표 충분히 달성"
신 사장은 또 연초 설정했던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일본,홍콩 등 전 세계 선진국들이 빠른 속도로 4세대 통신망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에 내놓은 제품도 갤럭시 S,갤럭시 S2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억대로 추산했던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판매량 역시 순조롭게 목표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보다 5배가량 늘릴 것이라고 말했던 태블릿PC 판매목표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유럽 등지에서 삼성전자의 태블릿PC를 상대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 등을 내고 있지만 별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량은 150만여대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앞으로 내놓을 LTE 기반의 스마트폰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바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탑재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신 사장은 "기본적으로 시장이 있다면 멀티 OS로 LTE 폰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하지만 다음달에 애플이 내놓는 '아이폰5'가 국내 시장에 발매되면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법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답을 하기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적절한 기회에 법무팀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아이폰5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특히 최근 "(애플과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더욱 공격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이영희 전무의 발언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