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최경주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천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버디 2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7언더파 203타)로 주춤했다. 이 사이 애런 배들리(호주)와 헌터 메이헌(미국)이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공동 선두와 격차가 2타로 벌어졌지만 여전히 우승의 희망을 남겨 놓았다.

최경주는 5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티샷과 퍼트가 좋지 않아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4m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한 최경주는 17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였다.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웹 심슨(미국)은 공동 15위(1언더파 209타), 2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24위(3오버파 213타), 3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26위(4오버파 214타)로 떨어져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쉽게 점칠 수 없게 됐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5타를 잃는 바람에 30명의 선수 중 공동 29위(7오버파 217타)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