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는 66.9점으로 지난해보다 1.3점(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브랜드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지펠이 1위를 차지했고,전기압력밥솥 쿠쿠와 LG전자 양문형 냉장고 디오스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 48개 산업,176개 브랜드에 대해 NBC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NBCI는 마케팅 활동의 변화에 따른 브랜드 경쟁력,구매의도 및 브랜드 충성도를 예측하기 위한 모델이다.

산업별로는 조사대상 48개 산업 중 33개 산업에서 지수가 전년보다 상승했다. 김치냉장고(73점),양문형 냉장고와 우유(각각 72점),등산용품,에어컨,준대형자동차,백화점(각각 71점) 분야가 브랜드 경쟁력이 높았다. 반면 가스보일러(-4.2%),휴대폰단말기(피처폰)과 초고속인터넷(각각 -2.9%),중형자동차(-2.8%) 등은 하락률이 컸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 경쟁력이 향상된 것은 각 기업의 마케팅 노하우가 축적된 상황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