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이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진행성과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노셀은 22일 연구소장인 임재승 박사가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아시아 포럼 2011(Phacilitate Cell & Gene Therapy Forum Asia 2011)'에 초청돼 이뮨셀-엘씨(Immuncell-LC)의 임상시험 진행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따.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아시아 포럼 2011은 지난 19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연구 동향과 가이드라인, 임상사례 등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에서 참여했다. 한국 기업 중 이노셀과 테고사이언스가 초청돼 실제 의료시스템에 적용되는 사례를 발표해다.

임 소장은 "이뮨셀-엘씨는 5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실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출하, 보관, 운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아직 세포치료제의 개발단계에 있는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업에 비해 여러 단계 앞서있으며 이런 노하우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은 현재 230명의 환자 모집을 모두 마치고 추적 관찰기간 중에 있다. 2012년 말에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미 2009년 발표된 중간분석 결과에서 대조군에 비해 간암 재발위험율을 42.3% 줄인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그는 또 "뇌종양(교모세포종) 3상 임상시험도 곧 180명의 환자 모집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2012년 하반기에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노셀은 2007년 이뮨셀-엘씨(Immuncell-LC)를 간암치료제로 판매허가 받아 생산하면서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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