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왜 안돼" 택시기사에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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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자 택시기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택시에 달린 카드결제기가 작동하지 않자 애꿎은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폭행 등)로 회사원 지모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조사 결과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식당 앞에서 택시를 탄 지씨는 이날 오전 1시께 목적지인 갈월동 자택 앞에 도착한 뒤 신용카드로 택시요금을 계산하려다 전산 장애로 실패하자 택시기사 이모씨(40)의 얼굴 등을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 상태였던 지씨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차 밖으로 나와 주먹으로 이씨의 차량을 수차례 내리쳐 찌그러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앞서 충북 청주시에서 지난 5월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했다”며 택시기사를 때린 의경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등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만취 상태였던 지씨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차 밖으로 나와 주먹으로 이씨의 차량을 수차례 내리쳐 찌그러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앞서 충북 청주시에서 지난 5월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했다”며 택시기사를 때린 의경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등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