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재정비촉진구역인 신길9구역에 112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어 신길동 240의 16 일대 5만2267㎡ 신길9구역에 대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길9구역에는 지상 7~29층 아파트 14개 동 1126가구가 지어진다. 조합원과 일반분양 923가구(전용면적 59~114㎡),임대주택 203가구(39~59㎡)로 구성됐다.

신길9구역에는 중앙 광장과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친환경 도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있다. 내년에 착공해 2015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길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존치지역인 신길6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기준 용적률을 239.9%에서 265.1%로 높이는 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늘어나는 연면적은 모두 전용 60㎡ 이하 소형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신길6구역엔 지상 7~26층 아파트 10개 동 635가구가 들어선다. 소형주택은 기존 169가구에서 82가구 늘어난 251가구가 공급되고 임대주택은 101가구에서 115가구로 14가구 늘어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길재정비촉진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용적률 상향 계획이 반영됐다"며 "앞으로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한 재정비촉진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