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주택업체들이 다음달 잇따라 아파트를 분양한다. 수도권 택지지구와 청약열기가 이어지는 부산 대전 등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위주로 공급,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2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모아건설 호반건설 금강주택 대원 등 주택건설 중견 업체들이 내달 분양에 나선다.

모아건설은 모아주택산업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전용 84㎡ 단일형 532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수락산 국사봉자락에 들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IC 진입이 수월하다는 평가다.

부산권에서는 대림산업 그룹 계열의 삼호가 이달 초 김해 장유 율하지구에서 '김해 율하 2차 e편한세상' 999가구를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거제 아주동에서 '거제 아주 e편한세상' 1 · 2단지 1212가구를 내놓는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데다 대우조선해양옥포조선소와 가까워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주택은 부산 지사동에 1111가구로 이뤄진 '금강 센테리움'을 선보인다. 부산과학산업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주요 타깃이다. 남해고속도로 지선과 국도 58호선이 가까워 진해나 김해로 왕래하기 편하다.

충청권에서는 호반 극동 대원 등이 아파트를 새로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대전도안신도시 가수원동에 964가구의 '도안 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이달 초 경북 안동 옥동택지지구에서 '웅진스타클래스 안동' 414가구를 공급한 극동건설은 내달 충남 홍성군 홍북면에 전용면적 59~84㎡ 938가구의 '웅진스타클래스 홍성'을 분양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원은 연고지인 충북 청주시 율량동에 전용면적 85㎡ 780가구의 칸타빌 아파트를 분양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