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려면 어떤 인재를 회사가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지난 20일 2011년 HRD 동향을 분석하여 ‘2012년, 기업이 원하는 7가지 인재형’를 발표했다. 7가지 인재는 ▶위기와 변화에 강한 인재▶단기적 성과를 내는 인재▶글로벌 이슈에 밝은 인재▶조직적인 리더십을 갖춘 인재▶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스마트워크를 하는 인재▶언제나 학습하는 인재이다. 1. 위기에 강한 인재 2012년에 가장 필요한 인재형은 위기와 변화에 강한 인재이다. 1997년 IMF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인 2008년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그리고 불과 3년 만에 다시 금융위기가 도래했다. 미국, 일본의 신용등급이 하락했으며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럽 재정도 불안하다. 이러한 시대에 위기는 돌발적인 변수라기 보다 항상 존재하는 상수이다. 따라서 위기 속에서 빠른 변화를 꾀하는 카멜레온 형 인재가 우직한 소 형 인재보다 선호되고 있다. 2. 가시적이고 단기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 지난 10년 동안 휴대폰 생산량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던 노키아가 올해 애플에게 1위를 내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애플은 올해 864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것으로 집계된 반면 노키아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7440만대로 전년대비 25.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빠른 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장기적인 절대 강자란 없다. 따라서 기업이 1,2년을 주기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 기업의 존재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중장기적 성과보다는 눈에 띄는 단기 성과를 내놓는 인재가 각광받고 있다. 3.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비즈니스 환경이 국제 무대로 확대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과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절실해지고 있다. 특히 국제 무대에서는 기업 투명성, CSR, 그린경영, 고객만족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4. 조직 차원의 리더십을 갖춘 인재 리더 한 사람의 역량으로 조직이 움직이던 과거에는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가 필요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직적 차원의 리더십이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 사회의 조직은 다양한 조직 구성원들이 합의된 목표를 향해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할 때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위대한 탄생의 김태원처럼 구성원이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이다. 5.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 이종 산업간 융합이 빈번해지고 인간 본성을 꿰뚫는 창의력을 토대로 한 비즈니스가 빛을 발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들이 더욱 각광받을 것이다. 주로 CEO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이 진행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들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6. 스마트워킹 등 유연한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근무형태의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성과를 낼 뿐만 아니라 조직 내에서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성공방식을 공유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다양한 문제에 대해 빠르고 유연한 실무적용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 것이다. 7. 비정형 학습으로 끊임없이 학습하는 인재 비정형 학습(Informal Learning)은 스마트 기기의 발달, 소셜 러닝의 등장으로 일과 학습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즉, 새로운 정보와 학습이 필요한 적시에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형태이다. 올해부터 비정형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기업 인트라넷에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2012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에서 살아남는 인재들이 인정받을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애플,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상을 제시하며 미래형 교육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탄탄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포용할 수 있는 ‘창의성’, 평생 학습을 통한 ‘전문성’, 남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춘 인재들만이 미래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초대형 태풍 접근, 100만명 대피령" ㆍ"고장차량 수신호 보내다 참변" ㆍ"아기만 낳고 도망친 엄마, 자수" ㆍ[포토]`교감` 컨셉의 관능적인 한효주-소지섭 커플 화보 ㆍ[포토]이지아, 이혼소송 악재 털고 일어난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