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임즈, 개도국 정보화 격차 해소…보건기구 홈페이지 제작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1 사회공헌기업대상
인터넷 비즈니스(e-biz) 토털 솔루션 업체인 아이네임즈(대표 김태제·사진)는 정보기술(IT)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의 정보화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역에서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줌머족의 정보통신 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을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토지 약탈, 상공업 진출 제한, 문화 말살 등의 탄압을 받고 있는 줌머족에게 인권 복지 차원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교육센터에서 6개월 단기 사무관리와 정보통신, 2년 전문 정보통신 교육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줌머족을 지원하는 국제구호 활동가들을 위한 단체보험, 자녀 학자금, 자기계발 훈련비, 신규 활동가 및 전문 자원활동가 양성 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블로그 등 인터넷 콘텐츠 등을 통해 활발하게 국제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이야기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언론기금을 지원한다.
2009년 3월부터는 글로벌 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인 메디피스 홈페이지(www.medipeace.org) 제작을 지원했다. 사이트 기획과 디자인, 개발에 이르기까지 홈페이지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국내에서 전례없는 ‘기업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디피스는 세계 각국에서 가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 과거에는 홈페이지가 없어 기관의 대외 신뢰도 형성과 홍보 마케팅, 온라인 성금 모금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네임즈는 이와 함께 지난해 지진이 할퀴고 간 아이티 지역에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300여개의 아동 및 피해주민 거주용 텐트를 지원했다. 또 대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던 지난해 3월에는 민간 단체로는 처음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금강국수공장에 밀가루를 지원했다. 지난 4월에는 7700명의 북한 주민들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60t의 밀가루를 보냈다.
올해는 ‘사랑의 연탄 적립 이벤트’를 통해 지난 1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적립금 100만원을 보냈다. 이는 단순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북한 주민들과 아이들이 식량문제로 고통받지 않고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케 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8월에는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말라위 돕기에 나섰다. 이 나라가 질병과 빈곤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하는 국내 의학도와 경제학도 중심으로 설립한 프로젝트 단체인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 프로젝트의 말라위 홈페이지 제작을 돕기로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