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장식자재 전문기업인 LG하우시스가 장기화되고 있는 건설경기 침체 등 내수 불황 타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는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를 확대 개편하고 중국 소비자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개인 대상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는 전략 지역별 통합 웹사이트(www.lghausys.com)로 미국 중국 인도 등 현지 사업에 최적화됐다. 창호재,바닥재,인조 대리석,인테리어 필름,자동차 원단 등 다양한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터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으로 꾸민 온라인 사이트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B2C 사이트(www.lginterior.com)를 개설,중국 내에서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로 인지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1997년부터 중국 톈진공장에서 건축자재를 생산해오고 있는 이 회사는 장쑤성 우시(無錫)에 21만5000㎡(6만5000평) 규모의 제2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장식재 고기능소재 등의 건축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또 다른 생산거점 확보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