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씨비투웰브는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 처방이 지난주까지 10건 이상 발생해 줄기세포를 배양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배양 완료 후 의약품이 병원에 납품되면 매출로 인식된다.

'하티셀그램-AMI'은 급성심근경색 발병 후 괴사된 심근세포 및 혈관을 재생하는 의약품으로 지난 7월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품목허가 승인 이후 신약출시 준비기간을 거쳐 전국의 병원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달 초부터 지난주까지 10여 건이 처방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에프씨비투웰브는 환자들의 몸에서 채취한 골수혈액에서 단핵세포를 분리해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 중이다. 배양에는 3~4주가 걸린다.

장시영 에프씨비투웰브 바이오 사업부문장은 "전국 132개 종합병원의 약제심의위원회에 순차적으로 '하티셀그램-AMI'를 상정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약 20건이 약제심의위원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